눈물과 환희, 그리고 논란…4개월 대장정 끝 '보이즈2플래닛' 최종 데뷔조 8인 확정

 Mnet 서바이벌 프로그램 '보이즈 2 플래닛'이 4개월간의 대장정 끝에 최종 데뷔 조 '알파 드라이브 원(Alpha Drive One)'의 멤버 8인을 확정하며 화려한 막을 내렸다. 제로베이스원을 탄생시킨 서바이벌의 계보를 잇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결성된 '알파 드라이브 원'은 '반드시 최고가 되겠다는 목표와 열정, 추진력을 가진 하나의 공식 팀'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파이널 생방송에서 가장 먼저 호명된 멤버는 웨이크원 소속의 정상현이었으며, 이리오, 장지아하오, 허씬롱이 차례로 데뷔의 꿈을 이뤘다. 특히 중국인 멤버 장지아하오는 서툰 한국어로 "여러분 덕분에 하루하루 더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었다"며 진심 어린 소감을 전해 감동을 안겼다. 프로그램 내내 압도적인 인기를 구가하며 1차 생존자 발표식부터 줄곧 선두를 지켜온 이상원은 최종 1위의 영예를 안았다. 그는 "팬들 생각에 진짜 죽을힘을 다했다"며 "지금까지 내가 살아온 순간 속에서 이렇게 아름다운 여정은 없었다"고 벅찬 심경을 드러내며 눈물을 보였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 멤버들이 차례로 호명되는 가운데, 예상치 못한 논란과 반전 드라마가 펼쳐지며 시청자들의 손에 땀을 쥐게 했다. 특히 소속사 문제로 곤욕을 치렀던 김건우가 최종 4위로 당당히 데뷔 멤버에 이름을 올려 모두를 놀라게 했다. 앞서 개인 연습생으로 알려졌던 그는 뒤늦게 웨이크원 소속이었던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일었고, 결국 계약 해지와 사과라는 초유의 사태를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팬들의 굳건한 지지를 받으며 꿈을 이루게 된 것이다. 그는 "생각지도 못한 순간이라 얼떨떨하다"며 감격의 소감을 밝혔다. 마지막 8번째 멤버 자리를 놓고 김준서, 유강민, 최립우가 경합을 벌인 끝에, 최종적으로 김준서가 '알파 드라이브 원'의 마지막 멤버로 극적으로 합류했다. 그는 "이 도전이 무섭고 솔직히 설렘보다 두려움이 많았다"고 고백하며 "데뷔라는 선물을 줘서 감사하다"고 눈물의 소감을 전하며 4개월간의 여정에 마침표를 찍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