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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족쇄 채우는' 이재명, 대통령 가족·측근 감시할 특별감찰관 임명 전격 지시
이재명 대통령이 대통령 친인척과 대통령실 고위직을 감찰하는 특별감찰관 임명 절차를 지시한 것으로 2일 전해졌다. 이는 8년 넘게 공석으로 방치되어 온 직책을 복원하는 결정이다.특별감찰관 제도는 2014년 3월 박근혜 정부 시절에 도입됐으나, 초대 감찰관인 이석수 변호사가 2016년 우병우 당시 민정수석과의 감찰 결과 유출 논란 끝에 사퇴한 이후로 후임자가 임명되지 않은 채 방치됐다. 문재인 정부와 윤석열 정부 모두 후임 감찰관을 임명하지 않아 이 감시 기구는 8년이 넘는 시간 동안 유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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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과 이재명 간접 대면? 사면 논의 테이블 오르나... 정치권 '술렁'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국회 비교섭단체 지도부와 오찬 회동을 갖는다. 대통령실은 7월 3일 오후 12시 30분부터 조국혁신당, 개혁신당, 진보당, 기본소득당, 사회민주당 등 5개 비교섭단체 지도부를 초청해 오찬을 진행한다고 밝혔다.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7월 1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지난번 교섭단체 당 지도부들과의 만남에 이어 다른 야당과도 대화 폭을 넓히려고 하는 것"이라며 "의제 제한 없이 자유롭게 진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회동 시간은 약 1시간 30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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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과 바다' 소멸위기 부산, 해수부마저 빼앗기나... 충청권·목포 '우리도 달라'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을 둘러싼 정치적 논쟁이 뜨겁다. 지난달 19일 부산 해운대구 구의회에서는 '해양수산부 부산 조속 이전 촉구 건의안'이 부결되는 이례적인 상황이 벌어졌다. 더불어민주당 김미희 구의원이 발의한 이 건의안에는 해수부 이전뿐 아니라 해운기업 HMM 본사 이전, 해사법원 신설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그러나 국민의힘 소속 구의원 10명 전원이 반대표를 던져 결국 부결됐다.박기훈 국민의힘 구의원은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촉구? 좋습니다. 그러나 먼저 산업은행 부산 이전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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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 쉬기도 힘든 '찜통 코리아'..기후변화, 이제 현실이 됐다!
숨 막히는 열기가 한반도를 집어삼켰다. 구름은 꼈지만 비 한 방울 내리지 않는 하늘 아래, 후끈하고 끈적이는 공기는 피부에 달라붙어 불쾌지수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거리를 지나는 시민들의 손에는 차가운 음료가, 목에는 휴대용 선풍기가 필수가 된 지 오래. 땀으로 축축한 얼굴에는 짜증과 피로가 역력했다."올해는 정말 미쳤어요. 일찍부터 에어컨을 켰고, 밤에도 안 틀면 잠을 못 자요. 땀이 비 오듯 쏟아지는데 어떻게 자겠어요." 그늘에서 겨우 더위를 피하던 40대 여성은 지친 목소리로 토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