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도 명품으로 만드는 'GD 파워'... 대한항공도 놀란 지드래곤의 '일등석 파자마' 변신

2025.08.27. 오후 06:24
 가수 지드래곤이 대한항공 일등석에서 제공되는 파자마를 공항패션으로 활용해 화제의 중심에 섰다. 그의 독특한 패션 센스가 평범한 기내 편의복마저 트렌디한 아이템으로 탈바꿈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25일 오후, 지드래곤은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날 그는 자신의 앨범명을 담은 '위버맨쉬(WIBERMAN$H)' 볼캡과 함께 그레이 컬러의 상하의를 착용했다. 몸에 자연스럽게 흐르는 듯한 편안한 실루엣의 이 의상은 평소 지드래곤의 화려하고 독특한 스타일과는 다소 차이가 있었지만, 그만의 아우라로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이 '공항패션'이 더욱 주목받은 이유는 그가 입은 옷이 일반 의류가 아닌 대한항공 일등석 승객에게 제공되는 편의복이었기 때문이다. 해당 의상은 대한항공이 일등석 고객을 위해 특별히 준비한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프레떼(Frette)'의 파자마로 확인됐다.

 

지드래곤의 착용 사진이 공개되자 대한항공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서는 "대한항공 일등석 편의복과 GD님이라니", "기내 편의복도 힘 있게 소화해주는 POWER"라는 글이 올라오며 화제를 모았다. 항공사 측에서도 글로벌 스타의 착용을 반기는 분위기다.

 


대한항공은 올해 초 기업 이미지(CI)를 리뉴얼하면서 프리미엄 고객을 위한 기내 용품 라인업도 새롭게 단장했다. 승객들의 편안하고 만족스러운 여행 경험을 위해 세계 최고급 브랜드와의 협업을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일등석 고객에게는 160년 전통을 자랑하는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프레떼의 침구와 파자마가 제공된다. 프레떼는 장인 기술과 최고급 섬유로 명성이 높은 브랜드로, 국내 6성급 호텔 체인을 포함해 세계 각국의 최고급 호텔에서도 사용되는 제품으로 알려져 있다.

 

대한항공 일등석에서는 탑승객이 요청하면 좌석을 침대처럼 변형할 수 있으며, 기내에서 파자마처럼 착용 가능한 편의복과 슬리퍼 등 베딩 서비스가 함께 제공된다. 특히 이 편의복과 슬리퍼는 다크그레이 색상으로 제작됐으며, 승객 개인 물품으로 분류돼 탑승 후 기념품으로 간직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한편, 지드래곤이 착용해 화제가 된 프레떼 파자마는 최근 중고거래 플랫폼에서도 인기 아이템으로 떠올랐다. 현재 이 파자마는 중고거래 시장에서 약 4만 원대에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드래곤의 착용 이후 수요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성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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