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것도 아닌 사람” 김건희, 구속심사서 '묵묵부답'

오전 9시 26분께 서울중앙지법 서관 후문 앞에 도착한 김 여사는 엿새 전 특검 조사 때와 달리 예정된 심사 시각보다 40분 이상 일찍 도착해 청사 안으로 들어갔다. 이날 그녀의 복장은 흰 셔츠에 검은 재킷과 치마 차림으로 특검 조사 당시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또한 당시 들고 나왔던 ‘HOPE(희망)’라는 로고가 박힌 10만 원 안팎의 에코백과 굽이 낮은 검은 구두도 그대로 착용한 모습이었다.
차에서 내린 김 여사는 바람에 휘날리는 앞머리를 손으로 정리하며 카메라 앞에 모습을 드러냈고, 구속 여부가 결정될 영장실질심사를 앞둔 긴장감이 얼굴에 역력했다. 최지우 변호사의 안내를 받아 천천히 법원 입구로 향한 그녀는 지난 특검 조사 당시 한 발을 절뚝이는 듯한 모습과 달리 안정된 걸음걸이를 보였다. 그러나 취재진이 ‘아무것도 아닌 사람’ 발언의 의미와 명품 선물 관련 진술에 대해 질문을 쏟아냈으나, 김 여사는 끝내 고개를 숙인 채 침묵을 유지했다.

법정으로 이동하는 동안에도 김 여사는 단 한 차례도 고개를 들지 않았고, 취재진과 경호 인력과도 눈을 마주치지 않으며 바닥만 응시했다. 다만, 검색대를 통과하기 직전 잠시 고개를 숙여 인사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날 심사 장소는 지난달 9일 남편인 윤석열 전 대통령이 6시간 40분 동안 영장실질심사를 받았던 동일한 법정, 서울중앙지법 서관 321호 법정이었다. 윤 전 대통령은 해당 심사 후 재구속되어 서울구치소에 수용된 바 있다.
서관 321호 법정은 전현직 대통령을 비롯해 정·관계 및 재계 거물급 인사들의 구속 전 피의자 심사가 주로 이루어지는 법원의 대표 심사 장소다. 법원이 김 여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할 경우, 이는 대한민국 헌정사상 최초로 전직 대통령 부부가 모두 구속되는 사상 초유의 사례가 된다. 이에 따라 김 여사의 영장심사 결과는 국민들의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막대한 사회적 파장을 예고하고 있다.
김 여사는 지난 6일 특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처음 출석해 조사를 받으면서 역사상 최초의 ‘영부인 수사’라는 기록을 남겼다. 현재 특검팀은 김 여사에게 세 가지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첫 번째는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개입 의혹과 관련돼 있다. 두 번째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명태균 전 의원 공천 개입 의혹이 포함되어 있다. 마지막으로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건진법사 및 통일교 관련 청탁 의혹이 수사 대상이다.
특검팀은 지난 7일 이 같은 혐의를 바탕으로 김 여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법원에 청구했으며, 이날 심사를 통해 김 여사의 구속 여부가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김 여사 측은 혐의 부인 및 적극적인 법적 대응 방침을 밝혀, 앞으로 치열한 법정 공방이 예상된다.
이번 심문은 단순한 법적 절차를 넘어 전직 대통령 가족에 대한 수사와 구속이 이뤄지는 중대한 사안인 만큼 국민과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향후 사법부가 어떤 판단을 내릴지, 그리고 이 사건이 한국 사회와 정치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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