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李대통령, 청와대서 삼자대면 '협치 물꼬 틀까'

민족 최대의 명절 설 연휴를 앞두고 대한민국 정치권의 시선이 일제히 청와대로 향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12일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와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를 동시에 초청해 오찬 회동을 갖기로 결정하면서, 그간 꽉 막혀 있던 정국 흐름에 극적인 반전이 일어날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이번 만남은 단순한 밥 한 끼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검찰과 사법개혁을 둘러싼 여야의 극한 대치, 그리고 여권 내부의 미묘한 갈등까지 뒤섞인 복잡한 고차방정식을 풀어야 하는 중대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
'합당은 없다' 19일 만에 멈춘 통합 시계

더불어민주당이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논의를 오는 6월 3일 지방선거 전까지 중단하기로 전격 결정했다. 이는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통합을 제안한 지 불과 19일 만에 내려진 결론으로, 당 내부의 거센 반발과 각종 논란이 겹치면서 정 대표의 야심 찬 통합 구상이 일단 멈춰 서게 됐다. 정 대표는 지방선거 이후를 기약하며 고개를 숙였지만, 추진 과정에서 불거진 리더십 논란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정청래 대표는 10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지방선거 전까지 조국
-
제주항공 참사 조사, 1년 만에 재개

1년 넘게 공항 한편에 머물러 있던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의 사고기 잔해가 마침내 세상에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국토교통부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는 유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무안국제공항에 보관 중이던 사고기 잔해에 대한 본격적인 재조사 작업에 돌입했다.조사 현장에는 무거운 침묵이 흘렀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인력까지 동원된 전문가들은 노면에 방치되었던 잔해를 조심스럽게 개봉하고, 1년 넘게 쌓인 먼지와 이물질을 제거하는 세척 작업을 진행했다. 유가족 30여 명은 참사의 흔적이
-
"5만 원은 안 될까?" 어른들 울리는 '세뱃돈플레이션'

"라떼는 만 원이면 충분했는데…." 이제 옛말이 되었다. 고물가와 화폐 가치 하락이 맞물린 '세뱃돈 인플레이션(Sebaetdon Inflation)'이 현실화되면서, 설 명절 풍속도가 급격히 바뀌고 있다. 마음을 전하던 세뱃돈이 이제는 냉정한 '시세'가 존재하는 경제적 거래로 변모하고 있는 것이다.지난 10일 카카오페이가 발행한 ‘페이어텐션’ 보고서는 이러한 변화를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성인 남녀가 꼽은 설 명절 최대 스트레스 요인은 단연 '지출'이었다. 특히 올해는 중고등학생 세뱃돈의












